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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Oh
인디게임의 독특한 맛을 갖춘 어드벤쳐 게임. 전작에 비해 덜 난해하고 덜 우울하고 좀 더 잔잔한 분위기인데, 그렇더라도 고독과 죽음에 대한 냉소적 시각은 비슷한 듯. 딱히 기승전결이 없는 플롯, 특별한 사건과 그 사건의 해결이랄 것이 없는 일상물 느낌이라 영화나 소설로도 흥할만한 이야기는 아닌데, 게임이니까 인터랙티브 요소 덕분에 그나마 덜 지루할 수 있다. 전작에서 그대로 가져다 쓴 듯한 요소들이 좀 아쉽지만.. 음악이 꽤 마음에 들고 잔잔한 스토리도 나쁘지 않다. 해보면 알겠지만 화려한 3D 그래픽에 보이스 더빙 등이 있으면 더 이상해질 그런 게임이라, 여러면에서 적당히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