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출겜만합니다
Less시리즈를 모두 플레이하고 리뷰마다 극찬남기고 요거 깔았습니다. 갱신형 아카이브 앱이라 신작을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어 너무 좋네요. 탈출러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큐브시리즈는 이후에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흉내낸 작품들이 하나둘씩 등장했고, NEAT시리즈나 잼스워크처럼 특유의 그래픽이나 엔딩을 내세운 작품들,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nicolet이나 나카유비 시리즈들은 원조보다 못할지언정 그럭저럭 흉내낸 유사 게임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던 반면, 이 시리즈는 도저히 비슷한 녀석을 찾을 수 없는 독창성 만렙의 그래픽과 독특한 퍼즐이 많습니다. 논리적 개연성이 선뜻 와닿지 않는 퍼즐들도 간혹 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모두 이해가 가는 수준이고, 팝아트와 콜라쥬 배경의 특성상 아이템 식별이 잘 안되는 것도 처음에는 단점이었지만 하다보니 적응이되서 그냥 이 시리즈의 개성으로 느껴집니다. (+ 신작업뎃이 잘 안 되서 삭제. 인스타에서 정보얻는게 더 빠름)

이이 (과)
전체 다 플레이하고 남겨요. 전체적으로 잘만들고 분위기도 좋고 재밌습니다. 다만 두번째 스테이지인 드림 스테이지는 그냥 아예 빼주셨으면 좋겠네요. 최고로 불친절한 스테이지입니다. 갑자기 다른 스테이지와는 다른 아이템끼리의 상호작용에(심지어 여러번 상호작용) 왜 상호작용되는지 모르겠는 것도 존재하고 뜬금없이 다른맵이 바뀌어서 그냥 불쾌하게만듭니다. 그냥 생각하는걸 포기하고 힌트보면서 깼습니다. 퍼즐도 불친절한게 많고 다른 스테이지에 비해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고 화만 나는 스테이지였어요.

박미영
그래픽이 매우 감성적이며, 문장 하나 없이도 왼벽한 스토리를 구현하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 게임이네요. 다양한 방탈출게임을 해봤지만 최고입니다. 무난한 난이도와 아기자기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게임입니다. 더욱 다양한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