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 리소스 머신

Tomorrow Corporation

게임 소개

조그만 사원들을 프로그래밍해서 퍼즐을 풀게 하세요. 쓸모 있는 직원이 되세요! 기계들이 당신의 직장을... 노리고 있으니까요.

휴먼 리소스 머신은 일의 바다에 퐁당 빠지고픈 당신에게 딱 어울리는 퍼즐 게임입니다. 각 레벨에서 당신은 상사에게 임무를 받습니다. 작은 사원들을 프로그래밍해서 자동화시키세요. 성공하면 승진하여, 엄청 큰 건물 내에서 윗층의 다음 단계로 이동하게 됩니다. 축하합니다!

프로그래밍을 한 적이 없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프로그래밍은 그냥 퍼즐을 푸는 거니까요. 1과 0과 난무하는 괄호만 벗겨낸다면, 프로그래밍은 사실 간단하고 논리적이며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이해하면서 즐길 수 있답니다! 이미 전문가이시라고요? 그런 당신을 위한 추가 도전도 있으니 기록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이 게임은 월드 오브 구의 디자이너와 리틀 인페르노 팀이 협력하여 만들었습니다. 열일하세요! 관리 부서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평가 및 리뷰

정말 아름답습니다. 구의 세계랑 작은 불바다에서도 느낀 거지만 아이디어 구현의 방식이 피카소에 버금갈정도로 독창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예전부터 공부같은 어렵고 힘들고 재미없는 작업을 매체에 접목시켜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는 많았습니다만 재미를 생각하면 공부가 아니게 되고 실용성을 생각하면 그냥 교과서 프로그램이 되버렸습니다. 스크래치나 구글 크리스마스 두들의 경우인데 차라리 추리게임을 해서 논리를 키우는게 나을정도로 실용성이 떨어지고 듀오링고 같은건 그냥 학습 프로그램이죠. 하지만 이분들은 그 노잼 어셈블리의 요소를 정말로 그대로 사용하며 재미도 챙겼습니다.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시각화해 사람으로 만든다는 이 참신함, 어려우면서도 만족감을 주고 적당한 레벨에 놓인 문제(예제)들, 괜찮은 스토리와 상사의 개드립(번역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깔끔한 시스템. 정말 대단합니다

스피드랑 최소미션이 어려운게 아쉬움. 이건 게임의 문제가 아니고 코딩의 숙명같은 것. 예를 들어 아웃풋을 최상단에 올려놓고 시작할때 인풋으로 바로 점프시키는 테크닉? 이걸 도대체 어떻게 떠올린단 말인가. 그리고 이전 단계에서 이러한 최단 최소 경로를 체득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밀리게 되고 미션 달성은 요원해진다. 물론 10~20% 느린 정도로 계속 진행은 가능하다

뭔가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 일을 엄청나게 꼬아서 해결하는 느낌의 퍼즐들이다. 무슨 말이냐면 곱하기나 나누기를 못하고 앞서 제시된 숫자나 중간 과정의 숫자를 일일이 카펫에 내려놓고 다시 써먹어야 하며 작업을 일직선으로 해서 점프를 통해 상황에 맞는 다른 작업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여러 해법이 있다. 더 간단하게 풀 수도 있고 복잡하게 풀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피보나치 수열을 세는 과정을 만들어 놓고 그것을 무한반복 시키면 목표 숫자만큼 세었을 때 멈출 수 없다. 그래서 수열을 셀 때 마다 제시된 숫자를 빼서 값을 비교하는 조건 점프를 걸어두었다. 이거 외엔 방법이 없을까? 아마 더 간단히 풀 수 있을 것이다. 근데 그게 어렵다.

새로운 기능

Updated to support Android 13+

- updated to fix crash in some rare circumsta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