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 애(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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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매일 밤.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가지 않는 몽환 속을 찾아와 뜨거운 환락으로 몰고 가는 정체 모를 남자! “너는 나의 것. 너의 주인은 나다. 명심해라.” 땀에 흠뻑 젖도록 격렬한 육체의 향연이 끝나고 난 뒤, 축 늘어진 연주의 몸 위로 남자의 거친 속삭임이 흘러들었다. 남자의 그 말이 연주의 귓속을 환청처럼 윙윙거리며 맴을 울렸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연주는 몸 위를 찍어 누르던 남자의 존재가 스르르 빠져나감을 느꼈다. 거듭되는 몽중애(夢中愛). 머리를 식히려 찾아간 동해 바닷가에서 묘하게 그녀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한 남자 유진. 그의 별장에서 뜻하지 않게 보내게 된 하룻밤과 기묘한 경험! 김채하의 로맨스 장편 소설 『낙인, 애(愛)』 제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