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공, 인외공, 미인공, 만사귀찮공, 싸가지없공, 능력수, 강수, 지랄수, 얼빠수, 특이능력있수, 현대판타지, 복수물, 사건물, 전당포를 운영하며 무료한 삶을 살아가는 지오는 비가 오는 날 가게 뒷골목에서 한 미남자, 단테를 줍게 된다. 그러나 그는 ‘세인트’라고 하는 종족의 일원중 하나. 만사 귀찮고 게을러 보이고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모르는 것이 없는 의뭉스러운 자이기도 하다. 세인트는 흔히 천사의 후예, 혹은 날개 떨어진 천사라고 하는 종족으로 인간보다 아름답고 월등한 능력을 갖고 있는데, 지오는 세인트의 우두머리인 ‘헤더’와의 계약 때문에 혼이 묶여있는 상태다. 덕분에 헤더의 사냥개가 된 지오는, 그의 특이 능력을 이용해 전당포에서 헤더와 계약한 인간과 거래를 돕고 있는 처지이기도 하다. 그런 지오의 앞에 모든 비밀을 손에 쥐고 있는 단테가 나타난 순간부터 무료한 일상이 뒤바뀌기 시작한다. 헤더에게 묶인 혼을 되찾고, 평범한 인간처럼 살기 원하는 지오와 그를 헤더에게서 빼내올 작정이긴 하나 놔줄 생각이 없는 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