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애 고아로 홀로 살아가던 한현은 위기에 처해 있던 노인을 도와주며 당돌하게 보상을 요구한다. 그러나 노인은 그에게 세 가지 선택권을 주게 되는데, 권력, 재력, 여성. 이 세 가지 중에 여성을 선택한 한현은 어째서인지 여자아이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러나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일한 친구인 진연과 이야기 하던 도중 정체불명의 무언가에 휩쓸리게 되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알 수 없는 새로운 세계에 도착해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주인이라며 등장한 에르반. 용사에게 토벌되어 모든 것을 잃었던 마왕 에르반의 유일한 사용마가 된 한현은 리리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와 함께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