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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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바친 마교, 젊음을 바친 정마대전. 그 끝에 찾아온 것은 처절한 배신이었다. 그들의 모습을 눈에 새기며 싸늘히 식어 갈 때 비참하고 원통한 염원으로 그는 맹세했다. 세상이 피의 늪에 잠겨 든다 해도 네놈들에게 기필코 복수하겠노라고. 모든 것을 뒤바꾸어 주마. 너를 멸시하던 놈들을 좌절시키고 짓뭉개 주마. 서준백의 신무협 장편 소설 『혈마도』 제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