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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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하늘이 정하고 스스로가 선택한 그녀의 운명에 당당히 맞서는 천녀 적월과 천륜보다 지독한 운명을 맞이한 운청, 신녀로 자라난 운명에서 벗어나기를 두려워하는 수영과 그러한 그녀의 주위를 맴도는 강백, 천녀의 나라 월랑국의 공주로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서희와 운명이 아닌 신념을 믿는 단유, 각자의 신념을 지켜가며 자신들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세 쌍의 연인들과 그들의 주위를 둘러싼 여섯 개의 국가 사이에서 벌어지는 암투와 탐욕, 배신, 증오 그리고 전쟁... 2대에 걸쳐진 천녀의 사랑. 단 한번, 처음이자 마지막이기에 치명적 일 수밖에 없는 사랑과 선택. “공자와 저는 서로가 속한 곳이 다르고, 바라보는 곳 또한 다르며,걷고 있는 길 또한 다릅니다. 서로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 입니다.” “너는 내게 속하게 될 것이다! 너와 나는 서로를 바라보게 될 것이며, 네가 가는 그 길을 함께 걸음으로 너를 얻을 수 있다면, 난 너와 동행할 것 이다!” 피 내음 짙게 내려앉은 전장에서 물러섬 없이 싸우고자 하였거늘 달 밝은 밤 막사로 흐르는 빗물처럼 내 마음 전장을 떠나네게로 흐르니 여인아! 나의 여인아! 이는 내가 너를 마음으로 품었음이라. 단 하나뿐인 사랑이라 하였던가 천륜보다 지독한 운명이라 하였던가 너를 잃은 나는 무엇으로 싸우고 무엇을 향해 나아갈 것인가 여인아! 나의 여인아! 이는 내가 너를 잃고 세상을 잃었음이라. 하루가(한은경)의 로맨스 장편소설 『천녀의 사랑』 제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