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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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전사, 다양한 속임수로 상대를 우롱하는 정의롭지 않은 전사 이 작품에는 천하제일의 절기나 절대적 고수가 중요치 않다. 진정으로 강한 자는 절학을 지닌 고수가 아니라 심계에 뛰어난 자다. 천하를 진동시키는 절세고수도 암습과 함정, 계략과 독계를 벗어날 수 없기에 무공보다는 지략이 우세하다. 절대악의 힘은 악마적 계략이기에 더욱 공포스럽다. 보이지 않는 자와의 싸움은 벨 수 없는 유령과의 대결이기에 더욱 공포스럽다. 보이지 않는 자와의 싸움은 벨 수 없는 유령과의 대결이기에 무한한 허탈감을 준다. 광명은 어둠을 몰아내지만 광명이 만든 그늘은 어둠보다 짙다. 그런 세상이 바로 이매전사에 등장하는 무림이다. 이 작품에서는 깊이 생각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무림 세계를 그려보았다. 음모와 술수, 간계와 책략, 배신과 반목이 난무하는 무림이기에 조금은 처절하다. 지면(紙面)을 적시는 피는 적지만 가슴속을 배는 배신의 칼날이 매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