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오늘도 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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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에는 유사근친, 3p, 임신 중 관계, 모유플, 수면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바랍니다.


귀가 중이던 상아는 누군가에게 납치당해 죽음을 맞이했다.


잠기는 시선 사이로 손목에서 팔찌가 사라진 것이 보였다.

갈망하던 사람을 갖게 해달라며 소원을 빈 팔찌.


그 기억을 마지막으로 상아는 반년 전으로 회귀했다.


반복되는 악몽이 죽음을 피할 방법 같은 건 없다고 그녀에게 경고했다.

시간이 없었다. 돌아와 눈을 뜬 순간 그녀는 결심했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그녀의 아빠, 이성현.

그를 가지기로.


“내가 누누이 말했지. 남자는 다 좆 달린 짐승 새끼뿐이라고.”

“다른 새끼한테 이런 장난칠 일 없는데.”

“…뭐?”

“제가 다른 남자한테 이런 장난칠 거라고 생각해요?”


성현의 코트 주머니 안에서 딸의 엄지가 천천히 그의 페니스를 쓸었다.


“좀 느껴져요? 내 진심.”


성현의 시선이 추위에 핏기가 옅어진 딸의 입술에 내려앉았다.

정적 속에서 끈적한 시선이 엉켰다.


“키스해 주세요.”


아빠. 난 이제 아빠를 가지기로 했어요.

내 끝이 전과 같은 죽음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