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천하

빈 몸으로 왔다가 빈 몸으로 돌아가는 게 인생이거늘, 어찌 인간의 욕망은 끊이지 않는가? 욕망이 커질수록 가진 것은 점점 작아지는 모순. 여기 무의미한 욕망을 던져버렸기에 모든 것을 가진 네 명의 친구들이 있다. 서로를 가졌기에 충만한 친구들… 그들은 스스로를 허당(虛黨)이라 부른다. 그런 그들이… 혼탁한 세상에 한줄기 즐거운 빛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