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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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에 베인 그가 물었다. 왜 사는가. 죽어 쓰러진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난, 결국 답하지 못했다. 불현듯 찾아온 깨달음. 그리고 천하제일인의 은거 생활이 시작된다. 다시 찾은 가족들과의 행복한 일상, 코끝이 싸한 사랑. 그 모든 것을 흔드는 암중의 검은 손길. 건들면 죽인다! 검마의 경고가 진한 피 냄새를 풍긴다. 글작소의 신무협 장편소설『검마』 제 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