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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금테 두르고 태어난 사람 없다지만 이놈의 현실은 태어날 때부터 미래가 결정된다. 승철에게 그런 복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그러나… “나에게서 느껴지는 게 없나?” 시리도록 차가운 목소리, 하지만 왠지 따뜻한 느낌, 그것이 첫 만남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날의 우연한 조우가 가져다준 건 바닥을 벗어나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였다. 비상하는 매처럼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한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