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어둠의
칼부림. 낭자한 선혈. 끔찍한 죽음. 영화의 소재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선천적으로 그런 장면을 못 견디는 사람에게는 좀 힘들겠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마동석을 정말 좋아한다면 이 영화는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마지막 격투씬은 마동석만이 할 수 있다. 그 어떤 배우를 데려와도 같은 맛이 안 나올 것이다. 영화속 마석도에게는 비장미도 처절함도 없지만 그를 강하게 만드는 인간미가 있다.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끌고 나가는 건 장첸 일당이다. 단지 분위기만으로 중국에서 넘어온 물불 안 가리는 흑룡파와 이미 현지에 적응해버린 이수파, 독사파의 근본적 차이를 완벽하게 설명한다. 틈틈이 섞여 나오는 위트는 자칫 슬래셔무비처럼 변할 수 있는 분위기를 한 번씩 환기시켜준다. 올해 여우 조연상에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던 외국인 여배우가 노미네이트되길 빌어본다.
មនុស្ស 110 នាក់បានយល់ថាការវាយតម្លៃនេះមានប្រយោជ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