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예루살렘의 높은 유태 귀족인 유다 벤허. 어느 날 신임 총독의 부임 축하 행진 중 여동생의 실수로 기왓장이 총독의 머리에 떨어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벤허의 친구 멧살라는 무고함을 알면서도 벤허 가족을 잡아들이고, 재산은 몰수당한 벤허는 노예로 팔려간다. 어느 부호 아랍인의 목숨을 살린 댓가로 그의 지원을 받게 된 벤허는 멧살라와 함께 전차 경주에 출전한다. 전차 경주에서 진 멧살라는 죽음에 직면해서 벤허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나병에 걸려 나병 환자들이 모여사는 골짜기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준다. 에스더는 예수님이 기적을 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벤허와 함께 데리고 간다. 그러나 마침 예수는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십자가 형을 받으러 가는 길이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자 갑자기 하늘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고 기적이 일어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