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충동적이고 거침없을진 몰라도, 무엇보다 그들에겐 속도를 향한 열정이 있다. 화려한 로스앤젤레스 거리에서 매일 밤 펼쳐지는 불법 거리 레이싱에서, 분노로 가득 찬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을 당할 자는 없다. 그런 그를 어떻게든 무너뜨리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는 숙명의 라이벌 조니 트란(릭 윤). 바로 그때 새롭게 나타난 경쟁 상대가 있었으니, 바로 비밀 수사를 위해 경찰이란 신분을 숨긴 채 승자가 되기 위해 거리를 질주하는 터프 가이 브라이언(폴 워커)이다. 이제 이들이 펼치는 숨 막히는 분노의 질주가 금속성의 소리를 내며 관객을 흥미진진하고 짜릿한 무한 속도의 세계로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