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이 영화는 제게 정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중1때 시험이 끝나고 도덕선생님이 보여주셨어요. 그때는 주인공이 예쁘고, 바닥에서부터 시작해 결국에는 성공하는 것을 보는게 마냥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그땐 저도 성적을 잘 받는 학생이었으니 마냥 방관하는 입장에서 바라봤죠. 지금의 저는 원치않았던 여러 일들에 영향을 받으면서 예전보다 못한 학생이 되어버렸네요. 다시 마음다잡고 제대로 공부를 시작하려는데 이 영화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다시 이 영화를 봅니다. 처음 이 영화를 볼땐 몇년뒤 주인공과 비슷한 입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제 모습따윈 상상치도 못했는데요. 특출난 작품성이라던지 연기 혹은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특히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다시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필요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말이죠. 다시 몇년뒤 이 영화를 다시 볼때는 영화의 엔딩처럼, 멋지게 이루어낸 제가 되어 기쁜마음으로 영화를 볼 수 있기를.
준__
솔찍히 내용은 보면 뒷 내용이 어떨지 뻔합니다 하지만 정말 제가 이걸 보고 오열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만금 내용이 훌륭하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연기자분들도 연기가 엄청났습니다... 정말 끝까지 사야카를 믿어준 츠보타선생과 어머니 통칭 아짱 정말... 사야카가도 대단하지만 저 두분이 없었더라면 사야카는 중간에 포기를 했을 것 같네요... 실화라는데... 정말 만에 하나 기회가 된다면 영화의 실제 모델분들을 한번 만나보고 싶을 정도네요... 말이 이것저것 많아졌지만 그냥 한마디로 요약하면 제가 본 몇 영화중 최고의 작품이라는 것 입니다 부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E-yuyu -
수능이 한달남은 이시점. 번아웃이 오고 쓰러지고싶은 이순간. 2시간의 영화는 내 한달의 의지를 채워주었다. 가능성을 믿는다는것. 나를 향한 수많은 스스로의 불신이 순식간에 잠잠해진다. 가능성의 의지로서 사야카처럼 밀고가, 한달 뒤 내가 웃고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