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트루퍼
이건 영화가 아닙니다. 그냥 UCC에 가깝습니다. 돈만 바른 UCC요. 지금까지의 스타워즈의 설정들을 모두 파괴하면서 스타워즈 팬들을 위한 영화라는 헛소리에 기반해 만들어졌습니다. 진정 팬들을 위한 것이었다면 결말을 이렇게 내지는 않았어야 했습니다. 이 영화인척 하는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영원히 지탄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구매는 해 보시길. 시퀄 시리즈(스타워즈 789)가 어떻게 폭망하는지는 아시는게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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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kner Min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를 먼저 하자면, 전세계가 기다려온 시리즈의 종지부를 추억팔이와 오마주에 PC와 어거지 캐릭터를 끼얹은 상업용 영화로 찍어버렸다. 솔직히 말해 오마주와 향수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처음에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2~3번쯤 보고 나면 다신 찾지 않게 될 영화임은 분명하다. 추억뽕에 취해서 영화가 끝나고 극장에서 기립박수를 친 나 자신이 부끄럽다. 요컨대 이 영화에 들어 있는 스타워즈는 많이 쳐서 십분지일이며, 그마저도 대부분 클래식의 풍미와 프리퀄의 액션 중 어느 하나도 잡지 못한, 겉만 커보이는 자질구레한 요소들이다. 하지만 시퀄 3부작의 마지막으로 쳤을때는 약간이나마 높게 봐줄수 있다. 왜냐고? 전작들이 낳은 불순물만큼은 뻥튀기시켜서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더빙에 대한 평가를 하기에 앞서 미리 말하자면, 만약 이게 원판이었다면 나는 별을 1개쯤 더 달았을 것이다. 일단 주인공 3인방의 연기는 준수했고, 캐릭터성도 잘 살렸다. 하지만 루크 역의 이병용, 카일로 렌 역의 신용우, 황제 역의 장승길 성우... 억지를 써서라도 환불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노년에 접어든 루크에게서 너무도 젊은 목소리가 나오며, 카일로 렌은 원판의 중후함을 찾아볼 수 없는 지나치게 온화한 목소리에, 황제에게선 원판 배우인 맥디어미드 옹의 Deep↗DARK함과 카리스마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결코 나쁜 더빙은 아니며, 애초에 황제 역은 원판이 넘사벽이라 크게 기대해선 안 되었다. 그러나 옆방 어벤져스 시리즈와 달리 더빙판을 추천할 정도는 전혀 아니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미스캐스팅이 깐깐한 오디션과 배역 선정으로 유명한 디즈니 코리아의 역량에 의심을 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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