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e joon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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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 납치극 영화로서 많이 약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나마, 황정민의 네임파워로 멱살 잡고 겨우겨우 영화를 위태롭게 끌고 가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1시간30여분의 RT가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인데... 만약에, 황정민 마저 나오지 않았다면... 정말이지... 너무너무 내세울 것 없는, 클리셰 범벅의 평범한 납치극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인공 황정민은 제대로 돋보이는가? 따지고 보면, 그것도 아니다. 한국영화로서 특이하게 배우가 극중에서도 실제 자신의 역할로 분하는데, 인간 황정민, 혹은 배우 황정민, 어느 것 하나 강렬함 없이 그냥 그렇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다른 작품에서 느껴졌던 그 매력들이 이렇게 평범하게도 느껴질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다. 그렇게 나쁘거나 형편없지는 않다. 하지만, 결정적인 것은 딱히, 시간을 내서 두번 보고 싶지는 않다. '랜섬', '소리도없이', '프리즈너스', '룸'... 이렇게 잘만든 납치 오락영화는 두고두고 꺼내어 본다는 기준을 내세운다면, 본 영화는 확실히 '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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