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APRO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을 친구랑 보기로 해서 몇년동안 미뤄왔던 쥬라기 월드를 보기 시작함. 이 영화는 공룡의 멋짐을 보여주기 위해 나머지를 희생한 코미디 영화인 듯 함. 우선 자꾸 헛웃긴 장면이 나온다. 회장이 헬기 조종하러 갈 때나 직원이 마지막까지 상황실에 남기로 하면서 갑자기 동료한테 키스하려다 퇴짜 당하는 장면은 대체 왜 넣은 걸까? 몰입감 완전 깨진다. 그리고 애들이 조금만 위기에서 벗어나면 자꾸 웃는데 아이들의 미소를 잃을 수 없어서인지..좀 더 긴장해주면 안될까. 내가 다 산통이 깸. 참고로 이 영화에서 가장 판타지 적인 장면은 공룡 부활도 유전자 조작 최강 공룡도 소개팅에서 잘 안 된 상대와 극한 상황에서 맺어지기도 아니고 차 한 번 고친 경험으로 다른 회사 고물차를 고쳐서 타고 나가는 장면입니다. 공룡의 멋짐으로 별 2개, 육상생물 따위보다 부력이 커 더 크기를 키울 수 있는 해양생물이 되어 지구온난화 시대에 대비하자는 교훈을 준 것으로 별 1개. 도합 3개
김형종
1~3까지 공룡박사, 야생동물 박사, 사냥꾼으로 구성되었던 현실적인 팀이 근육남, 사업가, 레이디가가 닮은 여자로 바뀐게 가장 거리감이 있었고, 하이힐 신은 가가가 정글을 헤치고 티렉스보다 빨리 달리고, 저스틴 비버 닮은 10대 아이가 20년동안 방치된 지프차를 고치고, 공룡 사육사라는 주인공은 안전 확인도 제대로 안하고 그냥 들어가 놓고선 자기 때문에 탈출한 공룡을 남탓만 하고 (솔직히 철저하게 진상조사 해서 원흉인 남녀 주인공은 처벌 받아야 됨), 사장이란 사람은 지구상 가장 위험한 동물원에 헬리콥터 달랑 한대랑 조종사 한명 고용해 놓고, 연구팀 철수하는 장면에선 뜬금없이 랩터가 떡하니 사람들 옆에 나타나고, 간접광고로 도배되어 있고, 내용 측면은 트랜스포머화된 쥬라기 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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