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연
정말 내가 접한 사랑 영화중 단연컨대 가장 풋풋하고 아름답고 애절한 영화라고 말할 수 있다. 보통의 연애가 아닌 독특한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사랑과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이렇게 고스란히 나에게 전달되어 마음을 울리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스토리와 영상미, 배경음악, 연기, 연출 등이 정말 완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계기로 감독에게도 관심을 갖게 되어 다른 작품들도 찾아보았고 역시 기대 이상의 감동과 여운을 느꼈다. 영화를 보고 완전히 반해버려 원작소설까지 구매해 단숨에 읽어버렸는데 개인적으로 원작의 느낌을 이렇게 잘 살리고 책과 비교했을 때 전혀 떨어지지 않는 퀄리티를 가진 영화는 너무나 오랜만이었다. 신선한 설렘과 아름다운 사랑에게서 오는 그 찌릿한 감정은 영화를 본지 3개월이 지난 지금도 가끔 나를 멈춰세우게 만든다.
16 osoba smatra ovu recenziju korisn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