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건달들에게 무참히 강간, 살해당한 딸에 대한 복수로 법정에서 총기를 난사한 칼. 백인 우월주의가 어느곳보다 심한 미시시피에서 그의 행동이 그냥 넘어갈 리 없다. 범행 즉시 체포된 칼은 평소 안면이 있던 신참 변호사 제이크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법학도 엘렌도 도움을 자청한다. 하지만 배심원을 전원 백인으로 구성해 유죄 판결을 끌어내려는 베테랑 검사 버클리가 아니더라도 제이크는 협박 전화와 KKK단의 테러에 시달린다. 최종 선고 당일, 유죄 판결을 내리기로 입을 맞춘 배심원, 법원 앞에 대치 중인 흑인들과 KKK단을 두고 제이크는 생애 가장 힘겨운 최종 변론을 해야한다. (원제 - A Time to K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