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e joon 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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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깊은 공감. 누군가 갓 떠난 그 자리에 남은 온기. 혼자가 된 자신 처지를 부각하는 것 같아, 아마도 그게 싫었던 것은 아닐까... 차라리 애초에 혼자였다면, 아무렇지 않았을텐데... 이젠 자꾸 은근히 마음에 밟히는 것이 짜증이 날수도 있고... 우리는 그렇게, 혼자가 되는 것에 익숙해지는 건 아닐까... 그것에 익숙해지고, 무감각해지는 것도... 이렇게 생각해보니, 좀 무섭기도 하네...;;; 완벽한 독립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었던 진아씨. 활기찬 인사까지는 아니어도, 누군가가 나와 같이 따뜻한 숨을 내쉰다는 자체만으로 그렇게 차갑지 않은 적당한 거리의... 그녀의 외로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