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다시 새벽까지 알바 스케줄로 꽉 찬 대학생 '지웅'은 월세를 아끼려 룸 쉐어링을 신청한다. 도착하자마자 보게 된 건 온갖 라인으로 꽉 채워진 집안 꼬락서니. 그리고 까다롭고 별난 할머니 '금분'의 각종 금기 사항(?)들! '금분'은 밥은 각자 해결, 물과 전기 절약 필수, 정갈하게 구분해둔 알록달록 각자의 라인 안에서만 생활하기 등 나혼산 라이프를 꿈꾸던 '지웅'에게는 너무나 불가능한 규칙들을 읊기 시작하고, '지웅'은 울며 겨자 먹기로 깐깐한 규칙들을 받아들이기로 하는데... 어디 하나 닮은 구석 없는 '금분'과 '지웅'의 물러설 수 없는 동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