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에게 생명의 시간을 열어갈 힘을 길러 주고 싶습니다!
는 자연과 생명의 세계를 다룬 과학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정보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과 과학적인 사고력을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1994년 출간된 이래 오랜 시간 수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과학책을 표방하는 책은 많지만 순수 창작 그림책으로 처럼 오랜 세월 꾸준히 사랑받으며 살아남은 책은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과학 교육의 목적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의 길을 열어주는 데 있습니다. 아이들은 나이에 맞게 세상을 과학적으로 보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나 물질과학의 성과만으로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없습니다. 인간의 시간과 자연의 시간이 하나가 되는 길, 지렁이도, 개미도, 사람도 함께 잘 사는 길, 이 길을 찾아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일과 놀이, 과학과 환상, 이성과 감성이 하나로 통일되는 생명의 시간을 열 힘을 길러 주어야 합니다. 그런 뜻에서 이 책의 가치는 아직도 퇴색되지 않았습니다.
[기획의도]
20년 넘는 동안 나무 한 그루를 베어낼 가치가 있는가를 고민하며 책을 만들었습니다. 풀과 나무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체가 우리와 목숨을 나누는 관계이고, 서로 살고 살리는 순환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달팽이 과학동화는 이 생명계 전체와 선순환하고 상생하는 관계를 강화하여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려는 뜻을 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어려서부터 자연과 생태 환경을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일러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자연과 상생하며 살 길을 찾고, 생명계 전체를 아끼는 마음을 길러주려는 뜻에서 달팽이 과학동화는 점점 더 빛을 발하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생명과 과학의 본질, 중요함을 깨닫고, 건강한 감수성, 통찰력, 지적 능력을 키웠으면 합니다. 그런 뜻에서 이 책의 가치를 재발견하기를 바랍니다.
- 윤구병 (달팽이 과학동화 기획자)
동물들은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만날 수 있는 곤충 물고기, 짐승들이 사는 모습을 중심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