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안나 작가의 연작동화집 『삼식이 뒤로 나가!』 수록작. 먹을 것 밝히는 빼옥이네 자매들이 독이 든 콩을 주워 먹고 탈이 났다. 올빼미 선생님은 처방을 해 주는 한편, 초롱꽃 분교장 선생님에게 독이 든 콩을 놓지 말아달라는 편지를 가욱이 편에 보낸다. 그 덕에 가욱이는 올빼미 선생님에게 ‘마법 열매 안내서’를 선물받지만, 아직 글자를 몰라 별 무소용이다. 그때 삼식이가 누나에게 받은 책을 읽으며 깔깔대는 것을 보고, 가욱이는 자신도 어서 글자를 배워야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