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에서 연재돼 열띤 호응을 얻은 『불량한 자전거 여행』은 동화 『기찻길 옆 동네』로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 동화집 『자존심』으로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받은 김남중의 장편동화다. 뜨거운 여름 11박 12일 1,100킬로 자전거 여행을 떠난 사람들과 한 소년의 이야기가 로드무비처럼 전개된다. 속도감 있는 문장과 익살 가득한 에피소드의 연속으로 독자를 잡아끌며 열정과 도전의 에너지로 독자를 전염시키는 작품으로, 무엇보다 단숨에 읽히는 흡입력이 일품이다. 무너진 가족으로부터 달아난 소년이 돌파구를 찾아 엄마 아빠를 자전거 여행에 나서게 하는, 도발적인 계획을 감행하는 마지막 장면은 가슴 찡하다. 초등학생뿐 아니라 청소년, 나아가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책으로 권할 만하다.
차례
1. 밤 열한시 마지막 기차
2. 여자친구의 이상한 여행
3. 섬진강을 따라가며 지리산을 보다
4. 거지 떼
5. 불지옥과 물 천국
6. 모닥불, 그리고 열네 번째 참가자
7. 아! 미시령
8. 출발 준비
지은이의 말|자전거 도둑과 자전거 여행
1972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습니다. 1998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화 『기찻길 옆 동네』 『자존심』 『불량한 자전거 여행』 『바람처럼 달렸다』 『동화 없는 동화책』 『공포의 맛』 『싸움의 달인』 『수평선 학교』 『나는 바람이다』, 청소년소설 『보손 게임단』 『해방자들』 등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