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IMF 금융위기 시절, 아무런 계획도 가진 것도 없이 민들레 홀씨처럼 인도네시아로 날아갔다. 수도 자카르타가 아닌 이름조차 생소한 소도시 말랑에 도착해 PC방 사업을 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미디어다음’ 통신원이 됐고, 이후 ‘KBS 월드넷’ 통신원이 되면서 오래전부터 꿈꿔온 방송 일에 뛰어들었다.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인도네시아 오지를 활보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녀. 인도네시아 현지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면서 KBS [VJ특공대], [러브인 아시아], [환경스페셜],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 SBS [모닝와이드], EBS [세계테마기행], [극한직업] 등 수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7년 동안 현장에서 취재?연출한 프로그램만 172편에 달하며, 4년간 인도네시아 한인회보 한인뉴스에 ‘별과 달이 비추는 오지의 마을’을 연재해 왔다. 7년 동안 인도네시아의 15개 섬과 100여 개 지역을 누비며 발견한 인도네시아의 삶을 [그러니까 인도네시아]로 펴냈다. 지금도 인도네시아 현지 코디네이터로 활동 중이며, 최근 참여한 프로그램으로는 TV조선 [아시아 헌터], JTBC [리버오디세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