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에디터 설세연은 후줄근한 몰골로 있다가 구남친, 그것도 자신을 잔인하게 차버린 그놈과 딱 마주친다. 제게 남친이 없을 거라며 치근대는 그에게 큰소리치려 애인이 있다고 외친 세연, 눈에 띄는 남자에게 다가가 애인인 척하고 진하게 키스까지 나눠버렸다!
그렇게 그날 하루 보고 다신 못 볼 거라고 생각했던 그 잘생긴 남자를, 신체적 콤플렉스를 고치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 환자와 의사 관계로 마주치게 되는데……. 나, 무슨 마가 낀 거 아냐?
“서, 선생님. 이건 성희롱 아닌가요?”
“나한테 갚아야 할 빚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빚을 이런 방식으로 갚으라고요?”
“다른 설명을 할 필요가 없으니 편하군요.”
“다른, 읏, 환자에게도 이러세요?”
“설세연 씨가 유일한 예외입니다.”
이정운
필명 동하冬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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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밤을 좋아하는 올빼미.
달과 초콜릿 같은 글을 쓰고 싶은 여자.
▣ 출간작
폐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기라 1, 2
야한夜寒이야기
폐황후廢皇后 1, 2
구중궁궐 1, 2
제신諸神의 분노
폐하! 고정하여 주시옵소서!
경국지색
ASKY(안 생겨요)
해연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