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도 그랬지만 나는 이 말의 의미를 종종 되새겨 보곤 한다. 그것은 남편으로 해서 행복할 때와 남편으로 해서 불행할 때 ...... 물론 행복할 때에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지만 불행할 때에는 긍정이라는 말이다. 사실 미지의 남녀가 하나의 목적의식에서 결합하여 영원히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것은 얼마나 부자유한 일이냐! 남편 때문에 또는 부인 때문에 모든 것에 신중해야 하고 절제해야 하고 그러면서 간섭받아야 하고 간섭해야 하는 입장에 서게 된다는 것은 행복의 조건보다 불행의 확률이 더 많은 일이다.
作者简介
박현숙(朴賢淑) 출생지: 황해도 해주, 학력 및 경력: 중앙대학교 문리대 심리학과 졸업. 희망잡지사 기자 역임. 조선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으로 데뷔. 극작가. 저서 및 작품: 희곡집으로 ‘여인’, 희곡으로 ‘세상은 온통 요지경속’ 등, 수필집으로 ‘막은 오르는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