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그리고 소금기 배인 세트장 안의 냄새가 내 코를 자극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그가 나를 유린했다. (중략) 그가 주는 달콤한 침입에 길들여지기 시작했다. 얼마 있지 않아 나도 모르게 그의 머리를 잡아 내 가슴으로 끌어당기고 그의 몸을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끝을 알 수 없는 욕망이 나를 집어 삼키고 역류해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온 신음이 어둡고 습한 예배당 세트장 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 한 여자를 사랑한 형제의 처절한 사랑이 너무 아픈 이야기다. 사랑하지만 같이 할 수 없어 연인의 손에 죽고자 한 동생과 연인을 따라 죽으려고 하는 여자, 그리고 그런 여자라도 곁에 두고 싶은 형. 그들의 사랑은 아프기만 한 걸까? 지옥에서온아내의 로맨스 장편 소설 『가질 수 없다면……. (무삭제개정판)』.
Romance
ስለደራሲው
지옥에서온아내 저란 여자는……. 내세울 것도 자랑할 것도 없이 하루하루를 아이들과 부대끼는 지옥(?)에서 살고 있는 어느 한 남자의 아내예요. 그래서인지 전 글을 쓸 때가 제일 행복하고, 글은 제게 행복해지기 위한 보약이랍니다. 가끔, 카페 [바람, 나무를 사랑하다.]와 [로맨스토리], [로망띠끄]에서 세상과 소통하며 밤바다 소리를 벗 삼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줌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