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자매라는 이름으로 묶였을 뿐, 자은은 자현의 동생이 아닌 하녀였고 이용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위기에 처한 집안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남자 김태원이 자현이 아닌 자은을 아내로서 원하자 자현의 질투는 분화하고 자은은 김태원이란 남자의 소유물이 되어야했다. “날 보라고!” 조금 강한 말투에 자은은 번쩍 눈을 떴다. 그러자 눈썹 위에 내려오는 그의 입술을 따뜻했다. “소리 지르면 더 아플 뿐이야.” “그러면요?” “나만 봐. 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