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 겁니까! 바뀔 거면 예쁜 연예인이랑 바꿔주시지, 하필 갑또라이랑…….’
벌을 받았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극형을! 지 본부장, 저 갑또라이와 몸이 바뀌어버렸다. 세상엔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지만 내가 왜 그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데! 어쩌다 내 신세가 이렇게 된 거지? 언제까지 갑또라이로 살아야 하는 거야?
“네가 자꾸 신경 쓰여.”
“네……?”
“섹스하자.”
“저, 사귀지도 않는 남자랑 잠만 자고 그런 여자 아니라고요.”
“문 비서 말과 달리 아랫도리는 허락한 거 같은데? 섰어.”
“이, 이건 내 의지가 아니라고요!”
“원래 내 몸이라서 내가 잘 아는데, 그것 또한 본인 의지야.”
“아니에요! 그리고 흥분한 거라고 해도 더 이상 섹스 안 해요.”
커리
뜨거운 여름인 8월생
▣ 출간작
이 남자가 인기 있는 이유
내 비서가 싫은 여덟 가지 이유
너의 입술을 훔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