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현대물 #서양풍 #액자소설 #감금 #복수 #연예계 #스폰서 #시리어스물 #사건물
#개아가공 #능욕공 #능글공 #미인수 #순진수 #호구수 #단정수
음침한 분위기 때문인지 절망의 극에 달한 사람들이 자살을 위해서 찾는 깊은 숲속. 산책을 하던 한 남자가 자살을 시도하려던 남자를 구해 자신의 오두막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그 남자의 사연을 듣기 시작한다. 자신을 유명한 영화배우라고 주장하는 그 남자는 사랑 때문에, 그리고 삶과 인간에 대한 환멸 때문에 자살을 시도했다면서, 유명한 스타인 자신이 자살에 이르게 된 사연을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의 중심에는 어린 티를 겨우 벗은 신인 배우인 '알리' 라는 소년이 놓여 있다.
자살을 하려는 남자와 그를 구한 남자 사이 대화 형식의 액자 구성을 가졌다. 영화계의 추악한 진실을 둘러싼 이야기와 그것을 소재로 대화를 나누는 두 남자의 수다가 흥미롭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강고난입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약 2.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52쪽)
<미리 보기>
해가 지고 있는 저녁. 배경이 되는 곳은 어느 광활하고 인적이 드문 국립공원이다. 오가는 사람보다 짐승이 더 많으며, 굳이 따지면 발견되는 사람 중에서는 살아있는 사람보다 죽은 사람이 더 많았다. 그래서 흔히 연고지가 없는 사람들이 사회에 내몰리고 내몰려 죽으러 오는 그런 곳이었다. 흔히 죽음의 숲이라고 불려졌다. 10년간 발견된 시체만 약 200구. 평균적으로 1년의 20구, 한 달에 1구 이상이 발견되는 음침한 곳.
그곳에는 숲지기가 하나 살았다. 숲지기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그의 숙소 안에는 작고 둥그런 탁자가 하나 있었고, 탁자 위에는 척 보기에도 오래 사용한 것 같아 보이는 펜, 연필과 연도가 지난 신문, 낡은 라디오가 놓여 있었다.
탁자에 딸린 의자에는 두 사람이 각각 앉아 있었다.
숲지기 왜 죽으려고 한 겁니까?
손님 당신 지금 나를 취조하는 겁니까?
숲지기 (헛웃음을 지으며) 취조라뇨. 그냥 여쭈어 보는 겁니다.
손님 (눈을 치켜뜨고) 내가 누군 줄 알고. 말조심하세요.
손님의 날카로운 태도에 숲지기는 일어나서 커피를 가지러 간다. 곧 숙소 안에는 커피 향이 가득해진다. 손님은 커피 향이 마음에 들었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왜냐? 숲지기의 태도도 숙소도 마음에 들지 않아서.
숲지기 (커피가 든 머그잔을 손님 앞으로 내밀며) 오랜만에 커피를 내려 봤습니다. 드셔 보시죠.
손님 (머그잔 안을 힐끗 보면서) 딱히 땡기지가 않네요.
숲지기 왜요?
손님 그냥요. 향도 별로고.
숲지기 (입가에 미소를 띤 채) 오늘 죽으려고 했던 사람이 지금 커피 향을 따지는 겁니까?
손님 이게 마지막으로 제 입에 대는 거라면 좀 더 괜찮은 걸 먹고 싶네요.
하지만 손님은 머뭇거리다가 머그잔을 잡는다. 컵을 빙빙 돌리기만 하고 마시진 않는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교생 실습_왕거식
인사불성_네글자
수가 주짓구를 너무 잘함_대흉근강화주간
고간에 XX가 있었다_방앗간주인
새살이 솔솔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About the author
안녕하세요, 강고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