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애 (日月愛) 2 (완결)

· 일월애 (日月愛) Book 2 · 로맨스토리
Ebook
564
Pages

About this ebook

기녀가 사내에게 마음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미련한 짓인지 압니다.허나 처음 만난 그분에게 내가 가진 전부라 할 수 있는 이 마음을 송두리째 내주었습니다.그러나…… 은애하는 마음을 전하기엔 궁궐 담이 참으로 높더이다.그분을 위해서라면…… 이 마음 접겠습니다. 〈붉은 달(月) -월하-〉 “이제…… 되었습니다. 태산보다 높고 태양보다 따스했던 전하의 그 마음을 제가 가졌으니 이제 그만 소첩을…… 놓으셔도 됩니다.” 이황은 우뚝 멈추었다. 허나 선뜻 돌아볼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 ‘알고…… 있었더냐?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리 환하게 웃었더냐?’ 후아. 깊은 한숨이 하얀 입김과 함께 캄캄한 허공으로 흩어졌다. 힘겨웠을 것이 빤한데도 내색하지 않기 위해 얼마나 또 애를 썼을까싶어 가슴이 저릿했다. “어쩌면…… 이게 마지막일 것이다. 설령 운이 좋아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이 올지라도…… 그것은 아주 머나먼 훗날의 이야기가 될 것이다. 해도 괜찮겠느냐?” 월하는 대답 대신 또다시 고개를 끄떡였다. “난 이 나라의 임금이고 너는 그런 임금의 여인이었다. 허나 역사는 결코 나와 함께한 너를, 유월하라는 여인을 기록하지도, 기억하지도 못할 것이다. 해도 괜찮겠느냐?” 파선(강애진)의 로맨스 장편 소설 『일월애 (日月愛)』 제 2권.

About the author

강애진 Email: aejin4044@naver.com 활자로 된 것을 보면 정신 못 차리는 활자중독증 환자. 대범한 A형이라는 말을 많이 듣지만 실은 지극히 소심한 A형으로 역사와 현대를 넘나들며 가슴 따뜻한 글을 쓰고 싶은 소망을 가진 여자. ‘서향瑞香’으로 제12회 신영사이버문학상 수상. 출간작 『서향瑞香1,2』 『수련睡蓮』 『하얀 울타리』 『기억에 묻다』 『일월애日月愛 1,2』 『시크릿 하우스』 『사랑이 빛이 되면 』 『사랑할 때 필요한 단 한 가지!』 『원시인을 획득한 해득이』

Rate this ebook

Tell us what you think.

Reading information

Smartphones and tablets
Install the Google Play Books app for Android and iPad/iPhone. It syncs automatically with your account and allows you to read online or offline wherever you are.
Laptops and computers
You can listen to audiobooks purchased on Google Play using your computer's web browser.
eReaders and other devices
To read on e-ink devices like Kobo eReaders, you'll need to download a file and transfer it to your device. Follow the detailed Help Center instructions to transfer the files to supported eRea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