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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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이 이성을 가졌다고? 타고난 악덕을 심화시키는 능력을 가졌을 뿐이다!” 영국의 대표 풍자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가 작정하고 비튼 고도의 정치풍자 순수청년 걸리버가 겪는 인간 본성에 대한 비극적 자각 여행, 《걸리버 여행기》 세상 경험이 없는 순진한 여행자인 걸리버가 릴리펏(소인국), 브롭딩낵(거인국), 라퓨타(천공의 섬)와 바니발비와 그럽덥드립(마법사의 섬), 휘넘국(마인국) 등 더없이 기이한 나라들을 16여 년간 여행한 끝에 인간의 본성을 깨닫고 ‘인간(야후)이기를 거부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의 작품이다. 영국 정치혁명기를 배경으로 한 정치풍자가 더없이 신랄하고 인간에 대한 자조적 냉소가 가득해서 복잡한 작품인데, 스위프트 전공자인 번역가 류경희 씨의 정확한 해석과 역주로 작품 이해가 한결 쉽다는 점이 더클래식 세계문학컬렉션만의 장점이다. 여행기 양식을 차용하고 앞부분의 전개가 얼핏 동화적이기 때문에 단순한 아동 문학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사실은 인간의 본성과 본질에 대한 섬뜩할 정도의 예리한 통찰과 풍자, 비판이 주조를 이루는 복잡한 작품이다. 가장 기본적인 풍자 대상은 인간의 오만, 위선, 왜곡된 이성 등의 추상적 가치들로, 동시대의 군주, 고위 정치인, 귀족, 과학자, 성직자, 의사, 법률가, 문인 등 온갖 집단의 사람들이 보이는 구체적인 악행과 우행 사례들을 통하여 가차 없이 공격한다는 데 이 작품의 매력이 있다. “양당제란, 높은 구두굽을 신는 당(트라멕산)과 낮은 구두굽을 신는 당(슬라멕산)이 대립하는 것이다. (...) 요즘은 계란의 두꺼운 부분을 깨먹느냐, 얇은 부분을 깨먹느냐로 전쟁도 불사할 기세다.” “야만적이고 야비하고 불결한 야후(인간과 똑같이 생긴 생명체) 따위가 이성적이고 고결한 후이늠(말)을 지배한다는 말은 도저히 불가능한, 말도 안 되는 소리다. (...) 이성적인 동물은 다스리는 데는 이성만 있으면 충분한데 그대들은 그렇지 않다. 그러니 이성을 갖췄다고 감히 주장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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