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로 탑을 쌓고 피로 강을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을 구할 수 있다면 그것은 당연히 걸어야 할 길. 석상이 되어버린 그녀를 구하기 위해 4천년의 기억을 고스란히 지닌 채 38번째 삶을 끝내고 핀 그리스토반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나는 세상의 모든 악을 지배하는 자. 모든 어둠을 지배하여 극의에 도달한 자. 피의 군주, 어둠의 군주, 마신과 악마를 굴복시키고 세계에 검을 겨눈 자. 이름 따위 필요 없고 운명조차 피해가는 어둠의 주인.” 모든 세상은 거짓되어 있다. 거짓된 세상 속에 유일한 존재, 세상의 모든 악을 지배하는 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Fantasy
關於作者
청어, 청인묵, 깃털펜 등의 필명으로 활동하는 장르소설 작가. 저서로는 〈칼데란츠 전기〉, 〈생존본능〉,〈환인의 전설〉, 〈백야의 기사〉,〈랍타: 이계 변호사〉, 〈검은 현자 핀 그리스토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