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여성구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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關於本電子書

경성은 여성들에게 적대적이다. 엄청난 권위주의적 가장에 억눌린 여성들이 대다수이다. 남성들은 일제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를 여성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준다.

경성에서 압박을 못이긴 여성들이 쫓겨나면 그들은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거나 유곽으로 팔려간다. 학교에서 기술과 지식을 배우기도 전에 조혼풍습에 내몰려 결혼하고 시댁과 남편, 자녀 교육에 짓눌려 아무런 자생 기술을 익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면도전장을 낸 여성이 있다.

반설아, 하얀 피부에 화려한 눈코입을 지닌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여성. 하지만 과거 삼촌이 억울하게 죽게끔 한 전력이 있고, 다른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자신만을 생각하면서 사는 여성이다.

하지만 그녀는 결혼과 동시에 가부장적이고 폭언과 폭력을 가하는 남편에게 짓눌려 숨도 못 쉬고 산다. 게다가 아이도 생기지 않아서 시댁에서도 인정을 못 받는다.

남편 유정수는 그녀의 친정에 불만을 품고 결혼 생활 내내 반설아를 쫓아내서 굶어죽게 만든다는 둥, 유곽에 팔아버린다는 둥 폭언을 일삼는다.

이에 자신이 살고자, 반설아는 남편을 죽이고 강도사건으로 위장한다. 사실 반설아는 양심이 결여된 사이코패스, 일명 사패(邪敗:간사하고 야비하며, 파괴적인 성격을 지녀 간사할 사에 부술 패)이다.

반설아는 남편의 재산과 신문사를 물려받고 사주가 되면서 사회부 기자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기자들의 멸시와 텃세를 이겨나가며 사회생활에 맛을 들이다 어릴 적 친구 윤민주 병원장과 마주치게 되면서 경성의 상류층 여성들이 모인 경성여성구락부 일원이 된다.

알고 보니 이 구락부 여성들은 일제에 대항하는 테러리스트들이면서 정기적으로 훈련을 받고 있었다. 설아는 일본군이 만든 세계 최초 최강 부대인 존비 군인들과 맞서서 일대 혈전을 벌이게 되는데!

 

경성의 여성들이여 어서어서 들고 일어나 뭉쳐라!

남성과 사회의 억제와 압박 통제 그리고 일본제국주의를 깨부수어

조선과 여성의 독립을 이끌어내어라!

 


關於作者

김재희

 

연세대학교 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영상시나리오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디자이너로 일하다 시나리오작가협회 산하 작가교육원에서 수학하였다. 시나리오작가협회 뱅크 공모전 수상, 엔키노 시놉시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강제규 필름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였다.

2006년 데뷔작 《훈민정음 암살사건》으로 ‘한국 팩션의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역사 미스터리에 몰두 《백제결사단》, 《색, 샤라쿠》, 《황금보검》 등을 출간하였다. 낭만과 욕망의 시대 경성을 배경으로 시인 이상과 소설가 구보가 탐정으로 활약하는 《경성 탐정 이상》 (2012)은 그해 한국추리문학 대상에 선정되었다.

《봄날의 바다》로 범죄 피해자 가해자를 소재로 서정스릴러를 썼으며, 《경성 탐정 이상 2》를 2016년에 발표하였다. 2017년 저스툰에서 《유랑탐정 정약용》을 연재하였고,

《경성 탐정 이상 3》을 발표하였다.

2018년 《유랑탐정 정약용》, 《섬, 짓하다》(2014) 후속작 《이웃이 같은 사람들》, 한국추리문학선 《표정없는 남자》 등을 출간했다.

2019년 현재 《경성 탐정 이상 4》를 발표하고 추리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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