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유랑 - 문학과지성 시인선 389

· 문학과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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À propos de cet e-book

1983년 〈삶의 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난고문학상, 편운문학상, 윤동주상 문학 대상을 수상하며 시적 기량을 펼쳐온 시인 이재무의 아홉번째 시집.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정직한 내면 토로와 투명한 사물 묘사를 줄곧 결속하면서, 서정적 귀환을 통한 자기 탐색에 골몰한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을 완만하게 이으면서도 ‘스스로 흔들리며 가는 삶’이야말로 가장 자유로운 것이라는 투명한 전언을 풀어낸다. 시인의 시어들은 사물의 ‘겉’과 ‘속’의 긴밀한 유대를 통해 세계의 긍정과 생의 슬픔을 동시에 드러낸다. 이러한 시적 작업은 물(物) 속에 숨겨진 은밀한 내부까지 들여다보게 만들고, 시인을 ‘감각적 현존’이라는 본연의 위치로 회귀시킨다. 격정의 깊이를 언어 뒤편에 숨긴, 그 내밀하고도 단단한 목소리에 저절로 귀 기울이게 되는 작품집이다.

À propos de l'auteur

저자 : 이재무 시인. 1958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동국대학교 국어국문과 석사를 수료하였다. 1983년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시집 『섣달 그믐』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벌초』 『몸에 피는 꽃』 『시간의 그물』 『위대한 식사』 『푸른 고집』 『저녁 6시』『경쾌한 유랑』, 시선집 『오래된 농담』, 산문집 『생의 변방에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밥』, 시평집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핀다면』 등을 펴냈으며, 편저 및 공저한 저서로는 『대표시 대표 평론』 『긍정적인 밥』 『우리 시대 신경림 시인을 찾아서』가 있다. 난고문학상, 편운문학상, 윤동주상 문학 대상을 수상한 바 있고, 전 『불교신문』 논설위원이었으며, 현재 한신대 외 여러 대학에서 시 창작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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