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결혼식을 닷새 앞둔 날 저녁. “사랑이…… 뭐야?” 공우의 입에서 나온 그 질문이 이향을 무너뜨렸다. “향아. 나…… 너 정말 좋아. 그리고 너하고 있으면 정말 평온해.” “선배. 사랑엔 평온과 평화만 있지 않아요. 이 사람과의 일상을 누가 깨뜨리면 어쩌나 불안하고, 이 사람을 누가 빼앗아 가면 어쩌나 무섭고, 이 사람이 나를 더는 원하지 않으면 어쩌나 두렵고. 그런 감정들도 같이 있어요. 그런데 나만 그런 거였네요. 나 혼자서 간절한 관계라니, 너무 슬프잖아요. 평생을 어떻게 슬퍼하면서 살아요.” 이향의 일방적인 결혼 취소. 그리고 거대한 후폭풍이 몰아치는 가운데 공우가 알게 된 이향의 결혼 전 시집살이. “나 혼자 마냥 속편했던 거, 그것도 멍청이 짓이었지. 어머니하고 큰누나가 향이한테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다 잘 되고 있겠거니 혼자서만 신났던 거, 정말 멍청한 짓이었어.” 공우는 이향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나에게 가족이냐 향이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사랑에 무지몽매했던 한 남자, 계몽의 시대에 접어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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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_허도윤 사랑을 믿지 않지만, 결국 끝까지 살아남는 건 사랑뿐이라는 걸 인정하게 되면서, 사랑 이야기에 천착하고 있다. 특히 사랑을 통해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그것이 사랑의 역할이라고 믿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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