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철 중세 종교개혁이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의 재발견에 있었다면, 현대의 종교개혁은 ‘말씀과 더불어(cum Verbo) 성령’의 재발견에 있을 것이다. 성경의 사람은 많다. 성령의 사람도 많다. 그러나 성경의 사람인 동시에 성령의 사람은 희소하다. 손기철 장로, 그는 성경의 사람인 동시에 성령의 사람이다. 그에게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는, 좌우에 날선 검(劍)인 말씀이 있다. 또한 그 말씀에 거룩한 불을 지르는 강력한 성령님의 임재가 있다. 그래서 그의 성령사역의 현장에는 주님의 말씀의 위광(威光)과 더불어 성령님의 권능이 드러난다. 그 말과 전도함이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되어짐이 확증되었다. 2004년부터 온누리교회 치유사역자로서 월요치유집회를 인도하는 가운데 성령님의 크신 기름부음으로 수많은 병자가 치유되는 표적과 기사(奇事)가 일어났다. 하지만 그는 결코 표적지상주의자가 아니다. 그의 사명은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증시(證示)하는 데 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 이뤄지는 데 그의 소명의 무게중심을 둔다. 그래서 그의 사역의 중심은 오직 하나님나라이다. 하지만 그의 진면목은 탁월한 말씀의 권능에 있다. 치유사역자로는 보기 드물게, 파편식의 부분적인 성경이해가 아니라 신구약성경을 일이관지(一以貫之)하게 꿰뚫는 통찰력이 돋보인다. 그는 이 통찰력을 근간으로 복음의 중심을 권세 있게 선포한다. 그의 가르침의 백미(白眉)는 대중들이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인 ‘율법과 은혜의 관계’를 너무나 명쾌하게 보여준 것이다. 육신이 연약해서 순종할 수 없던 것들을 “성령으로 말미암아” 자원하는 심정으로 순종할 수 있게 됨을 실증적으로 깨우쳐준다. 이러한 그의 깨우침은 유교적 율법주의로 경직된 개인과 교회들을 ‘거룩한 회개와 변혁’으로 이끌 것이다. 그는 조지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농무성의 ‘러셀 리서치 센터’에서 ‘박사 후 과정’(post-doc.)을 밟았다. 1990년부터 건국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현재 건국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한국창조과학회 이사이며, 온누리교회 장로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기름부으심이 넘치는 치유와 권능》(두란노 간행)이 있다. 저자 이메일: kcson3744@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