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골목 패거리의 구걸 심부름을 하다 하수구에 버려진 자일. 우연히 만난 정령사 노인에게 가르침을 얻으며 그로선 상상도 못 했던 미래를 얻게 된다. 마법사의 실험체로 쓰였다가 불구가 된 누나 라쉬. 인간의 능력마저 뛰어넘는 범상치 않은 생쥐 렉스. 가족을 얻게 된 기쁨도 잠시, 라쉬의 치료를 위해 하수구에 숨겨졌던 보물과 전설의 약초를 훔친 자일. 하지만 손대서는 안 될 것을 건드린 죄로 공국의 실세, 카스트로 공작가의 표적이 되고 제국의 깊은 곳, 또 다른 실세들의 도시로까지 도망치게 되는데…… 숨 막히는 권력 암투가 판을 치는 제국. 하수구 출신의 정령사, 그 혼란의 시대 속으로 발걸음을 내딛다! 고샅의 판타지 장편 소설 『정령사 자일』 제 5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