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나중에라도 놓을 거면, 시작도 하지 마.” 처음 시작은 하원이었다. 온몸을 가시로 무장한 그는 스스로를 상처 입히고 있었다. 그 안타까움조차 사랑한 하원. “왜 나만 늘 당신을 기다려야 하지? 이젠 싫어. 헤어지자, 우현 씨.” 그러나 이제 우현의 그 가시에 찔리는 사람은 그녀였다. 아무리 사랑하고 기다려도 외로움만 끌어안게 되는 그녀. 아무리 노력해도 마음을 열 수 없는 그. 5년의 길고 긴 연애. 우리는, 서로에게 무엇일까? 이제는 그만 포기하고 싶은 그녀와 이제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그의 이야기.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그 순간만큼은 오해하고 싶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