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의 후계자 필립 마리노는
정체를 숨긴 채 알파의 탈을 쓰고 살아가는 오메가다.
그렇게 억제제로 버티며 살아가던 그에게
어느 날 아버지로부터 황당한 지시가 떨어진다.
세계 굴지의 기업 무어 앤 앤더슨의 공장을 자국으로 유치하라는 것!
일을 해낸다면 아버지는 장관직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여 마지못해 조슈아 앤더슨의 리셉션에 참석한 필립은
그곳에서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알파, 조슈아를 맞닥뜨린다.
그리고 조슈아는 그런 그의 계획을 알고 있다는 듯 행동하는데…….
[날 유혹하고 싶으면 올라와]
결국 스위트룸까지 간 필립은 그와 원나잇을 하지만,
다음 날 인사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나라로 도망쳐 버린다.
하지만 몰랐다.
설마 할 일도 많은 조슈아 앤더슨이 자신의 회사로 찾아오리라고는.
“내 눈엔 그게 다 보였어. 겁쟁이인 오메가의 모습. 그런데, 완벽히 내 취향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