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젤 세리안 데 데오도르. 왕국 최고 귀족 가문의 독자로, 사정상 신분을 숨기고 명문 아카데미 ‘사자의 성’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한심하고 나약한 몸과 마음으로 최고의 신분에서 최악으로 하락하고, 자신의 신분을 밝힐 수 있는 졸업후만 기다리며 비굴한 나날을 보내는데... ‘이 빌어먹을 것들! 감히 이 몸이 누구신줄 알고...!’ 치욕과 역경 속의 일상에서, 공작 아들 크라우젤은 어떠한 자세를 보여야만 하는가? 찾아오는 계기와 강해지려는 마음, 그리고 모두를 경악시킬 변화가 공작 아들의 일대기의 서막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