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죽이는 사나이: SciFan 제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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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열 분야

소설 > SF/환타지

소설 > 영미소설

 

책 소개

화성과 지구 사이의 밀수 혐의로 체포된 사냥꾼, 콩거는 감옥에서 낯선 사람들을 맞이한다. 그들의 제안은 단순하다. 과거로 돌아 가서 한 사람을 죽여주면 콩거를 자유롭게 해 주겠다는 것이다. 콩거가 잘못된 사람을 죽일 일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암살 대상이 정확히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콩거는 그의 품 속에 암살 대상의 두개골을 가지고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난다.

목차

표지

인트로

과거를 죽이는 사나이 본문

저자 및 시리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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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아마 어떤 사람들은 이 소설을 읽고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처음 7 페이지 정도를 읽으면 결론을 정확하게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이런 평들도 있을 수 있다. '전쟁에 반대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가진 소설이다. 그러나 이런 류의 소설은 세상에 너무나도 많다.' 틀린 구석이 전혀 없는 정확한 평들이다. 그러나, 반전에 대한 메시지가 이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아니다. 물론 이 소설 속에는, 전쟁과 폭력을 불러오는 무지와 불관용에 대한 강한 비판이 들어 있다. 그리고 결론 또한 명백하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기에 이 소설의 중심 메시지는 '당신이 바로 죽을 것을 안다면, 어떤 메시지를 세계에 남기겠는가?'이다.

소설의 서두에서 이미 결말이 암시되고 있는 것은 그 중심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이다. 이 소설 덕분에 정말 보람 있는 독서를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삶을 마감하는 그 언제인가 우리는 모두 그 질문을 해 봐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 GoodReads, Anreea Daia 리뷰

 

"근 미래에, 어떤 종교적 운동의 창시자 역할을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암살자가 파견된다. 한 가지 문제는 그 암살 대상이 200년 전에 죽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암살자는 시간 이동을 하면서, 암살 대상의 두개골을 가지고 떠난다. 그러나, 실제 사건은 암살자 자신이나 그를 보낸 사람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진행되어 좀 더 복잡하고 흥미롭게 변해간다.

이 소설은 PKD (필립 K. 딕의 약칭)의 소설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전체 내러티브는 상당히 견고하고, 느슨한 결말이나 미완의 플롯을 가지고 있지 않다. 모든 캐릭터들은 미니멀하지만 동시에 3차원적이면서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특히 주인공의 캐릭터가 그러하다. "열 두 마리의 원숭이", "터미네이터" 등과 같이 시간 이동에 대한 이야기지만, 그 자체만의 고유성을 가진 소설이기도 하다.

당신이 PKD의 팬이건 아니건 간에 당신은 이 특별한 소설을 즐기게 될 것이다." - Amazon.com 독자 Dr. Bojan Tunguz

 

 

미리 보기

"무슨 기회를 말하는 거요?" 콩거가 물었다. "이야기를 계속 해 보시오. 관심이 생겼으니."

 방 안은 조용했다. 방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콩거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콩거는 칙칙한 죄수복을 입고 있었다. 처음 듣는 이름을 가진 위원회의 위원장이 천천히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감옥에 오기 전에 당신은 밀수업으로 상당히 큰 돈을 벌었습니다. 불법적이기는 했지만 상당히 수익성이 높은 일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이제 당신에게는, 감옥에서 6년을 더 복역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콩거가 남자를 노려 보았다.

 "저희 위원회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 한 가지가, 당신의 특별한 능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아마 당신 입장에서도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 될 겁니다. 당신이 매우 뛰어난 사냥꾼이었다고 들었습니다. 맞습니까? 덫을 놓고, 수풀 속에 숨어서 밤새도록 사냥감을 기다리는 그런 일들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사냥이라는 직업에서 큰 만족감을 느끼셨겠죠? 사냥감을 추적해서 몰래 접근하고....."

 콩거가 한숨을 쉬었다. 그의 입술이 묘하게 비틀어졌다. "좋아요. 내 사냥 이야기는 그쯤 해 두시고, 요점이 뭐요? 내가 누구를 죽여야 하는 거요?"

 위원장이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부드럽게 말했다. "아주 적절한 순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군요."

(1-2 페이지)

À propos de l'auteur

 필립 킨드레드 딕 (Philip Kindred Dick, 1928 - 1982)은 미국 출신의 SF 소설가이다. 딕은 권위주의적 정부, 독점적인 거대 기업 등이 지배하는 세계를 배경으로 사회적, 철학적, 존재론적 문제를 제기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초현실주의적이고 미래주의적인 경향 때문에 그의 소설은 영화의 원작으로 많이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블레이드 런너", "토탈 리콜", "마이너리티 리포트", "페이 첵", "스캐너 다클리" 등이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다.

말년의 작품들은 작가 자신의 경험, 약물 중독, 심신 쇠약, 신경증 등의 경험을 반영한 주인공들을 통해서 형이상학적이고, 존재론적인 테마를 다루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대부분 초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인 설정 속에서, 자아 정체성의 혼란, 선과 악의 혼동, 도덕의 붕괴, 기술과 인간의 융합 등을 다루는 전위적인 성격을 가진다. 또한 작가 자신의 의식을 따르는 듯한 불명확한 플롯, 환각과 현실의 모호한 구분, 죽음과 삶의 의도적 혼선과 병치하여 진행시키는 특징을 가진다. 기승전결의 명쾌한 스토리 구조를 가지는 다른 SF 작가들과는 차별성을 가지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견 난해하고 이해하기 힘든 구조와 요소들을 몰입감 있게 엮어내는 데서 그의 천재성을 발휘된다고 할 수 있다.

"높은 성의 사나이"의 경우에는, SF와 대체 역사 소설 쟝르의 연계로, 1963년 휴고상을 수상하였고, "흘러라 나의 눈물아. 경찰관이 말했다"의 경우, 자신이 유명하지 않은 평행 우주 속에 던져진 유명 인사의 이야기로, 1975년 캠벨상을 수상하였다.

딕은 1928년, 시카고에서, 농무부 소속 공무원인 아버지와 어미니 사이에서,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났다. 그러나 6주 정도 미숙아였던 쌍둥이 중, 여동생은 생후 6주만에 사망하게 되고, 이 여동생의 기억은 그의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유령 쌍둥이"의 모티브로 재현된다.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딕은, 그곳에서 부모의 파경을 맞고, 어머니를 따라서, 워싱턴 DC로 잠시 이주한 후, 10살 때 샌프란시스코 지역으로 돌아 왔다. 고등학교 졸업 후, UC 버클리로 진학한 딕은 철학, 역사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강의를 들으면서, 훗날 독특한 세계관을 구성하는 사상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플라톤 등의 저서를 통해, 현실 세계의 확실성을 의심하게 되고, 세계의 존재는 인간의 내적 지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관념론적 세계관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관념론적 관점은 그의 소설 속에서 혼란된 자아 정체성, 기억의 왜곡과 경험의 불확실성, 죽음과 삶의 병존성, 현실과 환상의 혼재라는 모티브로 재현된다. 대학 중퇴 후, 딕은 1952년까지 지역 레코드 가게에서 일을 계속하지만, 그 사이 발표한 단편 "태양계 복권" 이후로 전업 작가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딕은 평생에 걸쳐서 재정적인 문제에 시달리게 된다. 예를 들어, 1950년대 중반, 그는 자신의 수입이, 도서관 연체료조차 낼 수 없는 수준이라는 언급을 한 바 있다. 또한 작가로서의 명망을 쌓은 1980년대 출판된 책에서도, 자신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준 로버트 하인라인 (영미권 3대 SF 작가, 스타쉽 트루퍼스의 작가)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재정적으로는 불안정한 생활을 했다.

1970년대부터 딕은 마취제에 의한 부작용과 환각, 환청 등에 시달리고, 그러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된 약물에 중독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그는 환각 속에서 자신에게 지혜를 주는 핑크 색 빛이라든가 유대 예언자인 엘리야와의 대화, 신약 성서 중 사도 행전의 줄거리와 자신의 삶을 혼동하는 등 여러 가지 신비한 경험을 했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은 "발리스", "흘러라 나의 눈물아. 경찰관이 말했다" 등에 반영되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높은 성의 사나이" (1962),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1968), "유빅" (1969), "흘러라 나의 눈물아. 경찰관이 말했다" (1974), "스캐너 다클리" (1977), "발리스" (1980) 등이 있다.

1982년, 캘리포니아주 산타 애나에서 거주하던 딕은 시야 상실 증상 이후 하루 만에 뇌졸증으로 쓰러진 직후 뇌사 상태에 빠졌다. 5일 후 생명 유지 장치가 제거되고 바로 사망했다. 그의 유해는 아버지에 의해서 콜로라도로 옮겨져, 태어난 직후 죽은 쌍둥이 여동생 바로 옆에 묻힌다. 그의 여동생이 묻힐 당시, 이미 그녀의 묘비에 "필립 킨드레드 딕"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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