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아 데르니에, 10여 년간 억지로 이어 온 짝사랑에 기어코 패배를 선언했다. 짝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여자에게 고백하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짝사랑은 망했고, 정략결혼은 코앞이고, 수도에는 온갖 소문이 파다하다. 마음 정리나 할 겸 바닷가 근처의 별장으로 몰래 내려왔는데....... “그래서 저를 버리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바닷가로 오셨습니까.” “......네?” “결혼하게 된다면 신혼여행으로 바닷가에 가고 싶다고 말씀하셨잖아요.” 10여 년간 저를 본 척도 하지 않던 짝사랑 상대가 이상하다. “여신님에 대한 저의 믿음을 모두 흔들어 놓으셨으면서.......” “이리 말도 없이 떠나시면 제가 좆같겠습니까,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제, 좆을 물려 드리도록 하죠.” “신시아가 원하셨던 대로요.” * * * “신시아, 말씀해 주십시오.” “무, 아, 무엇을.......” “신시아의 아랫입에 제 좆을 쑤셔 넣어도 괜찮을지 말해 주셔야지요.” “읏, 아.” “저는 신도들을 책임지는 교황으로서, 신시아의 허락 없이는 씹물이 질척거리는 보지에 자지를 물려 드릴 수가 없습니다.” “교황이라고, 흑. 그만!” “어서 이 음탕한 보지에 개처럼 박아 달라 어여삐 말씀해 주셔야지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