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 오르치Emma Orczy
헝가리의 귀족으로 태어난 에마 오르치는 십 대에 가족들과 함께 헝가리를 떠나 영국에 정착한다. 그녀는 영국에서 『스칼렛 핌퍼넬』이라는 영국 귀족이 프랑스 혁명으로 위기에 처한 프랑스 귀족들을 구출한다는 내용의 희곡을 비롯해 탐정이 등장하는 소설과 역사 스릴러 등의 다양한 작품을 썼다.
에마가 소설을 쓸 때의 영국은 셜록 홈스에 매혹되어 있었다. 에마는 홈스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종류의 탐정, 구석의 노인을 창조한다. 노인은 신문 기사만 읽고도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 내며 남 훈계하기를 즐기는 뚜렷한 개성의 인물이다. 이 작품은 공간적 배경이 런던의 ABC 찻집으로 제한되어 있으며 사건 풀이가 노인과 여주인공의 대화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점이 독특하다.
옮긴이 이경아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같은 대학 통역번역대학원 한노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강의하면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옮긴 책으로 『오시리스의 눈』, 『영국식 살인』, 『붉은 머리 가문의 비극』, ‘탐정 글래디 골드’ 시리즈, 『제인 오스틴의 비망록』, 『클린트 이스트우드』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