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첫사랑

에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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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사랑을 떠나야 했던 여자 민해원: (주)수성 기업의 무남독녀로 바이올린을 좋아하는 소녀. 조건 없이 연이준을 사랑했지만, 그를 위해 떠나야 했다. 그러나 가슴 깊이 새겨진 첫사랑은 퇴색하지 않고 세월만큼이나 자라 있었다. -“난…… 나는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아빠를 쫓아내겠다고 온 사람이 마냥 미워지지만은 않으니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 사랑을 빼앗긴 남자 연이준: 사랑하게 될까 봐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겁 없이 다가오는 그녀. 어느 새 삶의 유일한 빛이 된 해원을 욕심 낸 순간,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누구도 무시 못 할 힘을 가졌다. 곧…… 그녀도 가질 것이다. -“회장님은 제게 9년 전과는 다른 답을 하실 수밖에 없을 겁니다. 전 이제 애송이도 아니고 빈털터리도 아닙니다.” 첫사랑의 상흔이 가슴 깊이 새겨진 두 남녀가 9년 후 다시 만났다. 긴 세월이 무색하게 둘 사이엔 여전히 불꽃이 튀지만, 자존심과 오해로 서로에게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다. 그들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감추고 계약 결혼을 하게 되고, 숨겨진 사랑의 깊이만큼 오해의 골도 깊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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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뭄타즈마할 무언가 결정해야 할 때 많이 생각하지만 결국은 행동하지 않는, 옳은 일에 대한 사색은 있으나 앞으로 나서지 않는, 끊임없이 입바른 소리를 해 대지만 스스로에겐 너무 관대한, 그런 표리부동한 뇨자. ※ 뭄타즈마할(Mumtaz Mahal): 인도 무굴 제국 5대 황제 샤 자한의 사랑하는 왕비이며 타지마할의 주인인 아르주만드 바누 베굼의 애칭. 궁전의 꽃, 궁전의 보석이란 뜻. 출간작) - 돌아온 첫사랑(이북) - 연화 아씨전 1, 2 - 첫눈 속을 걷다1, 2(작가 9인 단편집) - 태왕의 신부 - 매혹의 밸런타인(이북) - 성(性)스러운 혼인(이북) - 상사몽 출간 예정작) - (가제) 빈하수 드리우고 - (가제) 란 공주 부마 간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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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ditional Information

Publisher
에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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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Feb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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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s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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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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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guage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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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res
Fiction / Romance /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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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부터 두렵더라고요.” “사랑일지도 모르는 게 아니라 사랑이야.” 세상 고고하고 완벽한 이 총장 집안의 유일한 흠, 은도. 대답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는 정략결혼 상대로 만났을 뿐이지만 그래도 이 남자라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람보다 돈을 믿는 거대 금융 회사의 차남, 이경. ‘네’밖에 말할 줄 모르는, 자꾸 눈에 밟히는 이 작은 여자와 부부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운명적 느낌도, 첫눈에 반하는 강렬한 두근거림도 없어서. 그래서 몰랐다. 동정도 미운정도 아님을. 어쩌면이 아니라 그냥 사랑이었음을. 이미 시작되어 버린, 그래서 사랑이라는 것을. 본문 내용 중에서 “심란해요?” “조금은요.” 죽도록 사랑해서 하는 결혼도 막상 전날 밤이면 오만 가지 생각에 잠을 못 잔다고 하는데 은도는 오죽할까 싶어 이경은 딴죽을 걸지 않았다. “채이경 씨가 싫어서는 아니에요.” “알아요.” 은도는 이경을 돌아보며 옅게 웃었다. “많은 걸 갖고 태어난 덕이라고 생각해요.” 이경의 말에 동의하지 못하면서도 은도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여 줬다. 차라리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부모 밑에서 정상적으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많이 가진 사람을 부러워는 했을지라도 매일이 지옥 같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래도 남들처럼 웃으면서 사람답게는 살지 않았을까. “사랑, 안 해봤어요?” 어쩌면 만난 이후로 은도가 한 첫 번째 사적인 질문이지 않을까. “했어야 했나?” “아쉽지 않겠어요?” 이경은 걸음을 멈췄다. “사랑까지는 아니지만 이은도 씨 나쁘지 않아요.” 기다린 그림자를 만들며 이경이 진지하게 말했다. 바람에 실려 날아오는 그의 듣기 좋은 목소리를 은도는 감상하듯 들었다. “지금보다 잘 웃고 지금보다 수다스러워지면 더 좋아질지도 모르고.” 은도의 머리칼이 바람에 흩날렸다. 뽀얀 얼굴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머리칼을 이경이 손으로 쓸어 넘겼다. 찰나였지만 은도의 뺨에 손이 닿자 마치 심장에 닿은 것처럼 뜨거웠다. 정지한 듯 오롯이 눈을 바라보고 있는 은도는 예뻤다.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것만 같은 짙은 검은 눈동자를 이경은 빤히 응시했다.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착각에도 그는 깊이를 가늠하기 위해 눈을 돌리지 않았다. 이경의 시선을 받아 내며 은도도 쉽사리 숨을 내쉬지 못했다. 바람 소리도, 봄날 같은 따사로운 햇살도, 그리고 지나는 사람들도 둘에게는 존재하지 않는 듯한 순간이었다. 서로 간간이 숨을 쉬며 온전히 빠져들었다. 머리를 쓸어 넘겼던 이경의 손이 다시금 은도의 뺨에 닿았다. 그의 커다란 손이 은도의 얼굴을 감쌌다. 델 듯 뜨거웠지만 거둬 내고 싶지 않았다. 어쩌면 마음이 흔들렸던 건지도 모르겠다. 착각이었더라도, 충분히 혼란스러웠기에, 다가간 건 그래서였다. 이경의 입술이 숨이 닿을 듯 가까이 다가왔다. 머리는 정지하고 가슴은 세차게 뛰었다. 은도는 생각이라는 걸 할 수가 없었다. 가만히 기다리는 것밖에는 할 게 없었다. 그렇게 입술이 닿으려는 그때, 따릉따릉. 빠른 속도로 자전거가 두 사람을 향해 달려왔다. 위험을 감지한 이경이 은도의 허리를 휘어잡아 제 쪽으로 끌어당겼다. 휘청이며 은도가 쓰러지듯 이경의 품에 안겼다. 고개를 까딱하며 자전거를 탄 학생이 유유히 두 사람 곁을 지나갔다. “오늘은 이걸로 만족.” 이경의 입술이 은도의 이마에 닿았다가 떨어졌다. 그때에야 정신을 차린 은도가 이경의 가슴을 슬그머니 밀어냈다.
〈19세 이상〉
〈강추!〉열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마음이 자꾸만 요동치고 몹시 불편했다. 머리도 뜨겁고 가슴도 뜨겁고 사내의 중심도 뜨거웠다. 이런 일은 경험해 본 일이 없는지라 예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예는 낮에 본 연화가 눈물을 글썽이던 것과 온몸으로 저를 거부하며 달아나던 것을 생각하니 가슴에서 불이 이는 듯하였다. 마음이 저려서 통증이 일었다. 그러자 마음에서 시작된 고통이 머리와 가슴에까지 번졌다. “하아…….” ------------------------------------------------------------ 고운 심성, 꽃 같은 외모, 연화 아씨의 복(福)이요, 고약한 계모, 온갖 고생, 아씨의 불복(不福)이라. 계모 심술 때가 없어 심부름 간 연화 아씨, 신관 사또 부임 행차 마주치게 되었는데……. 예가 그리도 넋을 빼놓고 연화를 바라본 것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여겼던 깊은 산중에서 여인을 본 것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천상의 선녀가 내려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 때문이었다.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도 안 했거니와 더욱이 신비한 경광이나 물안개가 가득 낀 분위기 때문에, 갑작스레 나타난 여인의 형상이 도저히 사람의 것으론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선녀로 착각하여 넋을 잃고, 발가벗은 살갗이 눈앞에 어른거려 넋을 잃고, 여인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넋을 잃었다. “저, 저기. 기다려 보오!” 다급히 소리쳤으나 이런 상황에 서란다고 서겠는가. 연화는 더 빨리 내달렸다. 예도 그 남루한 옷차림을 보고서야 불현듯 그녀인 줄 깨달은 것이다. “연화…… 소저?”
〈19세 이상〉
〈강추!〉열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마음이 자꾸만 요동치고 몹시 불편했다. 머리도 뜨겁고 가슴도 뜨겁고 사내의 중심도 뜨거웠다. 이런 일은 경험해 본 일이 없는지라 예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예는 낮에 본 연화가 눈물을 글썽이던 것과 온몸으로 저를 거부하며 달아나던 것을 생각하니 가슴에서 불이 이는 듯하였다. 마음이 저려서 통증이 일었다. 그러자 마음에서 시작된 고통이 머리와 가슴에까지 번졌다. “하아…….” ------------------------------------------------------------ 고운 심성, 꽃 같은 외모, 연화 아씨의 복(福)이요, 고약한 계모, 온갖 고생, 아씨의 불복(不福)이라. 계모 심술 때가 없어 심부름 간 연화 아씨, 신관 사또 부임 행차 마주치게 되었는데……. 예가 그리도 넋을 빼놓고 연화를 바라본 것은 아무도 없을 거라고 여겼던 깊은 산중에서 여인을 본 것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천상의 선녀가 내려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 때문이었다. 사람이 있으리라 생각도 안 했거니와 더욱이 신비한 경광이나 물안개가 가득 낀 분위기 때문에, 갑작스레 나타난 여인의 형상이 도저히 사람의 것으론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선녀로 착각하여 넋을 잃고, 발가벗은 살갗이 눈앞에 어른거려 넋을 잃고, 여인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넋을 잃었다. “저, 저기. 기다려 보오!” 다급히 소리쳤으나 이런 상황에 서란다고 서겠는가. 연화는 더 빨리 내달렸다. 예도 그 남루한 옷차림을 보고서야 불현듯 그녀인 줄 깨달은 것이다. “연화…… 소저?” 뭄타즈마할의 로맨스 장편 소설 『연화 아씨전』 제 1권.
〈19세 이상〉
〈강추!〉열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마음이 자꾸만 요동치고 몹시 불편했다. 머리도 뜨겁고 가슴도 뜨겁고 사내의 중심도 뜨거웠다. 이런 일은 경험해 본 일이 없는지라 예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예는 낮에 본 연화가 눈물을 글썽이던 것과 온몸으로 저를 거부하며 달아나던 것을 생각하니 가슴에서 불이 이는 듯하였다. 마음이 저려서 통증이 일었다. 그러자 마음에서 시작된 고통이 머리와 가슴에까지 번졌다. “하아…….” ------------------------------------------------------------ 예와 연화 굳건한 마음, 넘을 고비 많구나. 정혼 사실 못 밝힌 채 류 진사 쓰러지고, 미령하신 부왕 성후, 예의 환궁 독촉하네. 금천 땅에 마음 둔 예, 한양으로 떠나는데……. “이 자리에서 내가 누군지 내 가문은 어디인지 밝히겠소.” 계속 작은 신음을 흘리던 류 진사의 눈동자가 예에게로 옮겨 왔다. “내 이름은 이예이고, 이 나라 조선을 세우신 태조 대왕의 자손이오. 그리고 내가 밝히지 않은 것은…….” 예는 잠시 숨을 골랐다. “내가 이 나라의 왕세자라는 사실이오. 난…… 소저를 세자빈으로 맞을 거요.” “으어……!” “소저는…… 장차 이 나라의 국모가 될 거요.” 류 진사의 눈동자가 파르르 떨렸다. “이게 이제 궁으로 돌아가는 내가 진사께 드릴 믿음이고 약속이오. 돌아가 소저를 맞을 준비를 할 것이고 조만간 소저를 높일 것이오. 그러니 진사께서 버티어 주시오. 내 데리러 올 때까지 소저를 지켜 주시오. 소저를 위해 부디 살아 주시오.” 뭄타즈마할의 로맨스 장편 소설 『연화 아씨전』 제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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