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오직 참된 지혜, 경건을 붙들라!
“반지성적 맹목의 시대에 기독교 신앙의 고귀한 품격을 여실하게 드러내는 소중한 책!”
_김회권, 『하나님나라 신학으로 읽는 모세오경』 저자, 숭실대 기독교학 교수
“이천여 년 전 쓰인 전도서를 지금 여기에 완벽하게 되살려 낸 저자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_홍국평,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구약학 교수)
“본문에 대한 그의 분석과 해석이 한국 독자들에게 매우 적실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_토머스 뢰머, 콜레주 드 프랑스 구약학 교수
많은 이들이 전도서의 주제가 인생의 헛됨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도서의 주제는 ‘인생의 헛됨’이 결코 아니다. 전도서가 말하는 ‘헛됨’은 과정에서 얻은 일종의 감정일 뿐 최종 결론이 아니다. 전도서의 화자 코헬렛은 인간사에서 벌어지는 노동, 정의, 부, 죽음, 심판, 권력, 지혜, 기쁨 등을 톺아보고, 그 안에 가득한 모순과 부조리, 바람처럼 사라지는 죽음 속에서 무의미해지는 인생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인간의 모든 행위와 세계관을 철저하게 무너뜨린다. 본서는 세계의 불의와 모순을 보며 때로는 설교자처럼, 때로는 현자처럼 독자들에게 말을 거는 전도서 메시지를 통해 참된 경건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한다.
한국항공대학교와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였고, 기업연구소에서 무선통신 분야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서울 지부에서 협동간사로 사역한 후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목회학(M.Div)을 공부했다. 이후 영국 더럼 대학교에서 구약학으로 석사학위(MA)를. 같은 대학교에서 “욥기와 이사야서 간의 상호 관계성 연구”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와 로잔 대학교에서 포닥 펠로우로 일하며, 스위스국책연구재단(SNSF)의 지원을 받아 제2성전기의 ‘지혜와 토라’ 관계성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유럽의 대표적 성서학회인 European Association of Biblical Studies에서 “Wisdom and Torah as Dynamic Modes of Scribal Discourse in Israel and Early Judaism” 워크숍의 의장이며, 유럽과 북미 다수 학회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여러 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해 왔다. 2020년부터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에사 전임교수로 구약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Scribal Culture and Intertextuality: Literary and Historical Relationships between Job and Deutero-Isaiah(Mohr Siebeck)가 있으며, 예레미야의 수용사에 관한 연구서인 Jeremiah in History and Tradition(Routledge), 『성폭력, 성경, 한국 교회』(CLC), 『혐오와 한국 교회』(삼인) 등을 공저했다. 공저자로 참여한 Law and Wisdom in DCLS series(De Gruyter)가 출간될 예정이다.